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렇게까지 준비된 대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일본인의 안전을 강조하려다 '중국인'을 언급한 점이다.
바흐 위원장은 "안전하고 안심인 대회를 목표로 하자"면서 선수단과 '중국인(Chinese people)'의 안전을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곧바로 중국인을 '일본인(Japanese people)'이라고 수정했다.
이에 대해 일본 트위터에는 '일본 위치도 잘 모르고 온 것 같다', '말이 너무 심하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 8일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5자 회의의 모두발언에서 "긴급사태 선언은 어떤 것인가. 그것이 올림픽‧패럴림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를 이해하지 못한 모습에 논란이 됐다.
또 지난 4월에는 도쿄에 세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되자 "도쿄올림픽과는 무관하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