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등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학원도 밤 10시까지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황진환 기자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서울 시내 유치원과 학교가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앞서 인천과 경기 지역은 지난 12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학원도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유·초·중·고, 특수·각종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매일 등교하던 유치원이나 초등 1·2학년, 소규모 학교, 고3, 직업계고도 등교를 중단한다. 
   
이 기간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급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유치원은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 돌봄을 운영한다.
   
교육 당국은 모든 교직원과 고3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8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유치원 및 초등1~2학년 교사, 돌봄인력 38만명은 지난 1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돼 17일까지 이뤄진다.
   
이어 초등3~6학년, 중학교 교직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서 28일부터 8월7일까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2분기 우선접종 대상이었으나 접종하지 못한 교직원들도 오는 28일부터 8월7일 사이 접종하게 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오는 19일부터 접종한다. 
   
학원에 대해서도 서울·경기 학원 종사자들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우선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
   
수도권의 원격수업 전환으로 사실상 1~2주가량 여름방학이 일찍 시작된 상태다. 
   
교육 당국은 이 기간 교직원 백신 접종과 학원 방역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해서는 여름방학 중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 전환으로 2학기 개학 시점인 8월 하순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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