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MVP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돈나룸마의 합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이탈리아 골키퍼는 2026년 6월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AC 밀란 유스에 입단한 돈나룸마는 일찍부터 잔루이지 부폰(파르마)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유럽 17세 이하(U-17) 선수권에서 MVP를 수상했고, 2015년 10월 프로에 데뷔해 6시즌 동안 세리에A 215경기를 소화했다.
2016년 9월에는 17세의 나이로 프랑스와 A매치에 출전해 이탈리아 골키퍼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최근 막을 내린 유로 2020에서는 4강(스페인)과 결승(잉글랜드)에서 연거푸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며 MVP를 거머쥐었다.
돈나룸마는 "빅클럽의 일원이 돼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계속 성장할 준비가 됐다"면서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가능한 많은 승리를 거둬 서포터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놓친 파리 생제르맹은 여름 이적시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위한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 밀란으로부터 아슈라프 하키미, FC 포르투에서 다닐루 페레이라를 영입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세르히오 라모스, 리버풀과 계약을 끝낸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을 이적료 없이 데려왔고, 돈나룸마도 이적료 없이 합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