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5위' 안병훈, 디 오픈 2라운드에서 주춤

안병훈. 연합뉴스

안병훈(31)이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디 오픈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5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1라운드를 3언더파 공동 9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6언더파 공동 7위 그룹과 3타 차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두 번째 디 오픈 사냥에 나섰다. 우스트히즌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9언더파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2타 차 단독 선두다.

우스트히즌은 11언더파 129타로, 디 오픈 36홀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2년 닉팔도(잉글랜드), 2012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의 130타다. 다만 코스가 1992년 뮤어 필드, 2012년 로열 리담 앤 세인트앤스였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뒤 1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모리카와가 2타 차로 우스트히즌을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도 8언더파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7언더파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이어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5언더파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고, 필 미컬슨(미국)은 컷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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