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밖에서 울린 총성…'김하성 활약' SD-워싱턴전 연기

연합뉴스.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갑자기 울린 총성으로 인해 전격 연기됐다.

샌디에이고가 8대4로 앞선 가운데 워싱턴의 6회말 공격을 앞두고 야구장 3루 방면 외곽 지역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1루 덕아웃을 향해 들어가는 워싱턴 선수들이 3루 쪽을 바라봤을 정도로 총성 소리가 제법 컸다.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깜짝 놀란 야구 팬들은 우왕좌왕 했다. 총성이 야구장 안에서 울렸다고 생각한 일부 팬들은 덕아웃 쪽으로 내려와 몸을 숨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총기 사고는 야구장 외곽 지역에서 발생했고 최소 4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외곽 상황이 일단락되자 내셔널스파크 장내 아나운서는 팬들에게 야구장 중앙과 우익수 방면 쪽 출입구를 통해 조심히 나가달라고 안내했다.

결국 이날 승부는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재개돼 9회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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