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짓누른 '포스트 하빕' 마카체프, 모이세스에 피니시승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따낸 이슬람 마카체프. SPOTV NOW 제공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동료의 힘은 강했다.
   
하빕의 친구이자 동료인 이슬람 마카체프(30·러시아)가 UFC 파이트 나이트 경기에서 상대를 짓누르는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마카체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티아고 모이세스(26·브라질)에게 4라운드 2분 3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리이트급 랭킹 9위 마케체프는 UFC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마카체프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20승(1패) 고지를 밟았다. 
   
라이트급 랭킹 14위 모이세스는 마카체프의 기세에 밀려 3연승 행진을 마무리하고 MMA 통산 15승 5패를 기록했다. 
 
 
화끈한 슬램으로 상대를 때려 눞힌 이슬람 마카체프(왼쪽). SPOTV NOW 제공
1라운드 마카체프는 케이지 중앙에서, 모이세스는 사이드를 돌며 경기를 시작했다. 라운드를 1분 남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마카체프는 엘보우와 펀치 파운딩을 이어갔다.
   
2라운드 모이세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어 먼저 테이크다운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마카체프에게 등을 내줬다. 마카체프는 파운딩을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으로 가기 위해 기회를 노렸고 라운드 종료 직전 암바까지 시도했지만 버저가 울렸다. 
   
이어진 라운드 마카체프는 재차 테이크다운을 챙긴 뒤 초크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모이세스가 마카체프의 왼쪽 다리를 잡고 관절기를 시도했다. 
   
마카체프는 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바디 슬램으로 테이크다운을 챙긴 뒤 서서히 모이세스를 짓눌렀다.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단 한 번의 초크 공격에 완벽하게 목을 내준 모이세스는 그대로 탭을 쳤고 마카체프는 첫 UFC 4라운드 경기서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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