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입성한 김학범호의 '캡틴' 이상민 "회복 빠르다"

인터뷰 중인 김학범호의 캡틴 이상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23·서울 이랜드)이 일본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노스 시사이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현지 첫 훈련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일본에 와서 공항에 오래 있었고 전날 경기를 치르고 나서 잠을 많이 못 잔 상태에서 이동해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호텔에 와서 잘 먹고, 잘 쉬고, 잘 잤다"며 "의욕이 좋은 만큼 회복도 빨리 된 것 같고 운동장에 나가서 빨리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학범호는 지난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2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후 약 6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했고 PCR 검사 후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숙소로 향할 수 있었다.
 
 
1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시간은 많지 않다. 4일 뒤인 22일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특히 뉴질랜드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뛰는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속해 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수비수로서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영상을 통해 많이 봤고 지금도 분석하고 있다. 그것만 알고 있어도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가 강한 만큼 동료들과 협력 수비로 우드를 막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대신 합류한 박지수(김천 상무)에 대해서는 "수비진끼리 파주에서 훈련할 때 미팅을 많이 했다"며 "지수형이 새로 온 만큼 대화를 통해 맞춰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수(가운데) 등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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