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직원 1차 백신접종 절반 넘어…"이상반응 아직 없어"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접종 시작 사흘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아직 접종 관련 별다른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고3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 대상 총 63만1천여명 중 51.8%에 해당하는 32만7천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지난 19일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 고3과 고교 교직원의 백신 1차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번 주에 대상자의 83%의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접종 관련 별다른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일반접종 대상자들과 고3학생 교직원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육부 관계자는 "19~20일 발열 등 일반적인 반응 외에는 아직 특이 이상 반응은 없다"며 "구체적인 것은 총괄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등의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기준으로 이달중 명단을 작성해 질병청과 협의하고 8월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원 종사자의 백신 접종은 지자체별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는 26일부터, 경남은 다음 달 2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여부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2학기 전면등교와 관련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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