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기권자 발생[도쿄올림픽]

도쿄 올림픽 태권도 코트.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여섯 번째 선수가 나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2일 "도쿄 올림픽 여자 67kg 초과급 출전 예정이었던 레슈미 우킹크(네덜란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날 대진표 확정 등을 위해 감독자 회의를 하는 도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우깅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해들었다. 우깅크는 일본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우깅크는 2017년 무주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kg 동메달리스트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우깅크의 대체 선수 없이 여자 67kg 초과급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여자 57kg급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페르난다 아기레(칠레)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다음 랭킹인 네시 리 린도 알바레스(코스타리카)에게 출전권을 넘겨준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여섯 번째 선수다. 태권도 이기레와 여자 사격 스키트 앰버 힐(영국), 남자 수영 일리야 보로딘(러시아), 남자 탁구 파벨 시루체크(체코), 여자 스케이트보드 야코프스 칸디(네덜란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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