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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잠시 후 저녁 8시면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현지 분위기 어떨지 궁금한데요. 연결해 봅니다. JP뉴스 유재순 대표님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박재홍> 한 55분 남았나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유재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진짜 불쌍할 정도로 텔레비전, 미디어에서 민방에서 띄워주려고 굉장히 애를 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전혀 바라보지 않고 있어요. 관심조차도 지금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SNS에도 뭐랄까요, 그래도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없다 이런 말씀이군요.
◆ 유재순> 오히려 SNS 같은 경우는 라인이라든가 인스타그램이라든가 페이스북 있지 않습니까? 그 내용들은 거의 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올림픽을 하느냐. 당장이라도 중지하라라는 말들이 계속 주고받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자체가 반대 여론이 높고 당장이라도 중지해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거의 달아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 유재순> 제가 좀 전에도 불쌍하리만큼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인간적으로 스가 총리가 진짜로 불쌍해 보일 정도로 누가 봐도 벼랑 끝 정치를 하고 있는데요. 올림픽이라는 세계 스포츠 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엉성한 시스템에다가 코로나19에 대한 늘 한 박자 늦는 방역대책 그리고 오는 9월에 중의원 해산 및 선거 그리고 자민당 총재 선거 등으로 지금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너무 또 자명하게 드러나 있고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이 아무리 스가 총리가 좋은 명언을 남긴다 하더라도 아예 신뢰 자체가 없는 지금 분위기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어젯밤까지도 개막식을 취소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공식적으로 나오고 그랬다면서요?
◆ 유재순> 어제 새벽까지도 속보가 계속 뜨고 그랬는데요. 진짜 어제 하루는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언론 등 혼란 그 자체였는데요. 이유는 어제 12시경에 개폐회식 쇼 연출을 맡은 코미디언 출신 고바야시 겐타로 디렉터를 해임한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생긴 일입니다. 고바야시 같은 경우는 과거 코미디언 시절에 사람 형태로 된 종이를 모아놓고 유대인 참살놀이라고 지칭한 사실이 알려져서 어제 해임이 됐는데요. 그것 때문에 문제는 이 고바야시가 개폐회식 쇼 연출을 맡은 디렉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식 하루 앞두고 해임한다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이런 문제들이 대두되고 그뿐만 아니라 오후 늦게 어떤 사실이 알려졌냐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 20여 명이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망신이다. 그 개막식 자체를 중지하는 게 어떻겠느냐. 아니면 연장을 해서 프로그램을 조정을 해서 고쳐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결론은 스가 총리가 무조건 강행한다라고 해서 어제 자정쯤에 강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박재홍> 진행되는 거 보면 8시에 제대로 될지도 의구심이 드는데 일단 개막식은 무관중입니다. 이게 올림픽이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관전포인트 그래도 있을까요? 짚어주신다면?
◇ 박재홍> 그렇군요. 만약에 그 주자마저도 화제가 안 된다면 그야말로 개막식은 전 세계 무관심 속에 진행되는 최악의 개막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유재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