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 대회 첫날 '노 메달'로 대회를 시작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 시간) 미국의 노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첫날 노 메달이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첫날 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한 채 거의 50년 만에 최악의 올림픽 출발"이라고 혹평했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 36개 종목에 613명(여자 329명, 남자 28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미국이 아닌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인원. 613명 중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04명이고 이 중 금메달리스트만 45명이다.
그러나 미국은 2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아무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첫날인 24일에는 총 11개의 금메달이 나왔지만 미국의 국기는 없었다. 다른 메달에도 미국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은 첫날 금메달 3개로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4위로 마쳤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40개 정도 금메달을 목표로 메달 순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 된다.
미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개막 후 첫날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