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도전을 목표로 도쿄에 입성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완패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 대 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4위 한국은 랭킹 3위 브라질의 벽을 실감했다.
라바리니호는 1세트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함께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로 정면 승부를 택했지만 브라질의 블로킹에 막혔다.
허무하게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조금씩 호흡을 맞추며 빈틈을 노렸지만 브라질은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득점을 차단하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가져갔다.
결국 브라질은 로드리게스(17점), 기마레스(16점), 카세이타(10점) 등이 총 43점을 합작했고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오는 27일 케냐와 2차전을 펼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케냐에, 이탈리아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에, 세르비아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각각 셧아웃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