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조, 영탁-임영웅 생일 상표 출원…소속사 "강력 대응"

왼쪽부터 가수 영탁, 임영웅. TV조선 제공
영탁, 임영웅 등이 속한 '미스터트롯 톱6' 소속사가 퍼블리시권 침해 논란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에라프로젝트는 28일 공식입장을 내어 "예천양조 측의 상표권 관련 행위들로 인하여 미스터트롯 톱6 팬들의 염려와 불편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의 원소속사와 적극 협력하여 예천양조 측의 상표권 관련 행위들이 톱6의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대응하겠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광고 기업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법무법인 '세종'의 상표권 및 저작권 전문 변호인단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 방지를 위해 힘쓰고, 권리 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알렸다.

28일 현재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특허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는 영탁의 생일인 '0513'과 임영웅의 생일과 임영웅 팬들이 자주 쓰는 표현으로 구성된 '0616 우리곁애'가 각각 상표로 출원돼 있다. '0513'은 지난해 10월 19일 예천양조 관계자로 알려진 김모씨 외 2인이 출원했고, '0616 우리곁애'는 그해 11월 2일 김모씨 외 3인이 출원했다.

'0513'은 현재 '출원/심사 중'이고, '0616 우리곁애'는 '출원/심사대기' 상태다. '출원/심사 중'은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요건을 갖추어 특허청에 수리되고 심사관 배정이 된 상태, '출원/심사대기'는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요건을 갖추어 특허청에서 수리되었으나 심사관 배정이 안 된 상태를 뜻한다.

예천양조는 '영탁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업체로 영탁과 '영탁' 상표권을 두고 공방 중이다. 예천양조는 영탁이 3년간 150억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모델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으나, 영탁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예천양조가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시작된 본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하여 어떤 피해를 입은 것처럼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모습도 아닐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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