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개인전 16강 진출…양궁 사상 첫 3관왕 도전 기회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광주여대)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안산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 2회전에서 아니마르셀리 두스산투스(브라질)를 7대1(27-27 28-24 30-27 28-25)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지금까지 열린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양궁은 지난 대회까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만 열렸지만 도쿄 대회부터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다. 따라서 최대 3관왕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남자 개인전의 김우진, 여자 개인전의 안산과 강채영 등 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그 중 김제덕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 나섰던 안산은 이미 금메달 2개를 따낸 상태다.

안산과 강채영은 30일 오전 개인전 16강을 치른다. 두 선수는 대진상 결승에 가야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진은 31일 16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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