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정전···대구 노후 아파트 전기 끊겨

연합뉴스

대구의 한 아파트가 열대야 속에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쯤부터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측은 아파트가 지어진 지 40년 이상이 지나 전기 설비 노후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약 400세대가 약 14시간째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가 된 설비는 아파트 측의 자체 설비로, 한전이 아닌 아파트에서 복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밤사이 대구의 최저기온은 25.3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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