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가는 바 넘었다…우상혁, 韓 육상 25년 만의 쾌거[도쿄올림픽]

우상혁. 연합뉴스

높이뛰기 우상혁(25, 국군체육부대)이 결선으로 향하는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전체 9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2m17,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28은 2차 시기에서 넘었다.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우상혁을 비롯해 2m28을 넘은 13명이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결선에 진출한 13명 모두 2m28을 뛴 뒤 도전을 멈췄다.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에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는 것은 1996년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최고 성적은 1984년 LA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 그리고 이진택의 8위다.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1. 한국기록은 이진택의 2m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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