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3일 SNS에 피곤이 역력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저 잠 좀 자게 해달라. 상담해드리는 거 최대한 해드리는데, 너무 늦은 밤이나 새벽에 계속 보내시면 저도 예민해져서 잠을 못 잔다"고 토로했다.
이어 "상담을 그만해야 될까보다. 답 잘한다고 소문났나"라며 "장난 문자에, 한 선수 응원했다가 문자 폭탄 맞고, 대답해줬더니 그걸 또 자기들 커뮤니티에 올려 사람 평가하고 욕하고, 이제는 협박성 문자도 오고 참 가지가지"라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제 위로가 필요한 분들은 따로 있으니 쓸데없는 문자는 자제해주시길. 이젠 답 안한다. 공격하는 거에 재미 들리신 분들. 그만해도 된다. 똑같은 문자 자꾸 보내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달 30일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앞둔 안산 선수를 응원하며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 머리길이로 뭐라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 길이 얘기하면 혼난다"고 경고했다.
안 선수는 최근 짧은 머리, 세월호 배지, 여대 재학, 광주 출신, 신조어 사용 등으로 '페미니스트'라며 일부 남초 커뮤니티들에서 성차별적 공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