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삐약이'만 생각했는데…신유빈 실물 본 시민들 '세 번' 깜짝[도쿄올림픽]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16강 폴란드와의 복식 첫경기에서 신유빈이 서브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탁구 대표팀 막내 '삐약이' 신유빈(17)이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장은 신유빈과 탁구 대표팀을 보기 몰려든 취재진과 시민들로 가득찼다.  
   
그런데 중계 화면이 아닌 실제 신유빈의 모습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삐약이', '막내', '국민 여동생'으로만 생각했는데 신유빈의 키가 168cm로 컸던 것.

신유빈은 함께 들어온 승무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큰 키를 뽐냈다. 함께 출전한 여자 탁구 선수 중에서도 가장 컸다.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탁구 여자 대표팀. 대표팀 막내로 출전한 신유빈(오른쪽 네 번째)은 이번 대회에서 '삐약이', '국민 여동생' 별명을 얻었다. 김세준 기자

신유빈은 경기 중계 화면에선 늘 머리를 묶고 있었지만 귀국장에선 긴 생머리를 풀고 있었다.

'삐약이'만 찾던 취재진과 시민들은 머리를 푼 신유빈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막내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미모까지 출중한 신유빈의 모습에 팬들과 시민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인터뷰 중인 신유빈. 노컷브이 영상 캡처
생애 첫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를 보여준 신유빈은 "간장게장이 제일 먹고 싶다"면서 웃어 보였다.

신유빈은 "앞으로 시합할 때 좀 더 여유 있게 해야 하는 것을 깨달을 것 같다"며 "연습한 내용대로 시합이 나왔지만 조금 급해진 게 실수인 것 같다. 여유 있게 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경기 피로로 대회 후 숙소에서 잠만 잤다던 신유빈.

짧은 인터뷰 후 귀국장을 나서는 신유빈을 향해 시민들은 "고생했어요"라며 올림픽에서 활약한 막내에게 따스한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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