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올림픽 2연패' 고진영·김세영, 8타 차 공동 10위[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골프 대표인 김세영이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 골프 3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우산을 이용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골프의 올림픽 2연패가 멀어졌다.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고진영(26)과 김세영(28)이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5언더파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 격차가 무려 8타 차까지 벌어져 올림픽 2연패를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만 메달권인 공동 3위 그룹과는 3타 차로 메달 도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변수는 날씨다.

4라운드가 열리는 7일은 일본에 태풍이 예보된 상태다. 8일로 4라운드를 미루더라도 여전히 태풍 예보가 있다. 일단 국제골프연맹(IGF)은 4라운드를 오전 6시30분부터 1번과 10번 홀에서 동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악천후로 4라운드를 끝내지 못할 경우 상황에 따라 3라운드 축소, 또는 8일로 미루는 방안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4라운드가 취소될 경우 한국 여자 골프는 노메달로 돌아간다.

김효주(26)는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8위,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3)는 3언더파 공동 2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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