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이바이러스 감염 가속도…일주일새 60명

대다수가 전파력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
변이 확진자의 1/4이 최근 일주일새 감염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했다. 최근 일주일간 감염이 번체 변이 감염의 4분의1에 달할 정도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60명으로 나타났다. 1명은 알파 변이바이러스, 59명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37명으로 늘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확진자 1367명 중 17.3%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바이러스 131명(55.3%), 델타 변이바이러스 105명(44.3%), 베타 변이바이러스 1명(0.4%)이다.
 
사례별로는 개별 사례 128명(54%), 집단감염 관련 87명(36.7%), 다른 지역 집단감염 관련 10명(4.2%), 해외 입국자 12명(5.1%)이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감염이 전체 감염의 4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집단감염과 관련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추가 확인됐다.
 
기존 집단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게스트하우스'와 관련, 1명이 추가돼 모두 2명(델타 변이바이러스)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으로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 5명(델타 변이바이러스) △'제주시 직장 5' 관련 8명(델타 변이바이러스) △'제주시 지인 3' 관련 3명(델타 변이바이러스) △'제주시 일가족과 어린이집' 관련 2명(델타 변이바이러스)이 감염됐다.
 
다른 지역 집단감염과 관련, 기존의 △'광주광역시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1명이 추가돼 총 2명(델타 변이바이러스)이 됐고, 신규 집단으로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3' 관련 3명(델타 변이바이러스)이 감염됐다.
 
한편 지난 9일 하루 도내에서 1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8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2명 가운데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해외 입국자, 나머지 6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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