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임금 체불' 김민재, 페네르바체 오피셜은 언제?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민재(24)의 페네르바체 이적 오피셜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와 이적 협상 소식을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김민재의 모습도 공개했고, 메디컬 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터키 매체들도 김민재의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 공식 입단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터키 파나틱에 따르면 돈 문제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협상에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전 소속팀인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의 임금 체불 문제다. 베이징이 김민재의 수개월 치 임금을 미지급한 상태라는 보도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에 앞서 베이징으로부터 체불된 임금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2019년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이후 끊임 없이 유럽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반대로 몇 차례 유럽 이적이 무산됐다.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 역시 베이징이 막았다.

어렵게 페네르바체 이적을 눈앞에 뒀다. 페네르바체는 유럽 5대리그는 아니지만, 터키 수페르리가 19회 우승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우승 22회), 베식타스(우승 16회)와 함께 명문 구단으로 꼽히고 있다. 터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연봉을 줄여가면서 페네르바체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방해(?)로 여전히 이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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