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역대 최대 규모' 총상금 68억원으로 증액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에서 고진영(오른쪽)-김세영이 18번 홀을 마치고 포옹을 하고 있다. 김세영이 10언더파 274타, 고진영이 10언더파 274타, 김효주가 9언더파 275타, 박인비가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한형 기자

AIG 여자오픈이 여자 골프 대회 최대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AIG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대회 총상금이 130만 달러 늘어난 580만 달러(약 68억원)로 책정됐다. 우승 상금은 87만 달러"라고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은 19일 막을 올린다.

여자 골프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다.

종전 기록은 US여자오픈의 550만 달러. 또 다른 메이저 대회 상금(올해 기준)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450만 달러, ANA 인스퍼레이션 310만 달러다. 다만 우승 상금은 조금 다르다. US여자오픈이 1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우승 상금만을 기준으로 하면 2019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5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당시 김세영(28)이 우승했다.

R&A 마틴 슬럼버스 CEO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상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AIG와 함께 내년에도 상금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울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종목에서도 여자부에 대한 도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G 여자오픈은 올해 580만 달러보다 최소 100만 달러가 증액된 680만 달러 이상의 상금 규모로 2022년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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