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메이저 무승?' 김세영, 3타 차 공동 8위로 주춤

김세영. 연합뉴스

김세영(28)이 주춤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8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해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없이 시즌을 끝내게 된다.

김세영이 1,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9언더파 공동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와 3타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티샷이 조금 아쉬웠다. 티샷이 계속 왼쪽으로 말려서 거기에서 보기가 많이 나왔다. 이 골프장은 티샷이 중요한데, 비도 많이 오면서 거리가 좀 더 길어져서 플레이하는데 쉽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내일은 경기를 잘 해서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신지은(29)이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7위, 이정은(25)과 지은희(35)가 2언더파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박인비(33)는 6오버파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