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솔로 첫발' 권은비가 잊지 못할 응원 다섯 글자

타이틀곡 '도어', 새로운 권은비 모습 보여주겠다는 일렉트로 스윙 장르 곡
'도어' 작사 참여, '비 오는 길' 작사·작곡 참여…총 6곡 실려
롤모델은 보아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 소화할 수 있는 가수 되고 싶어"

24일 오후 4시, 권은비의 첫 번째 미니앨범 '오픈'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엠넷 '프로듀스48'로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리더였던 권은비가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새 활동에 나선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미니앨범 '오픈'(OPEN)을 통해 새로운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4시, 권은비의 미니 1집 '오픈' 온라인 쇼케이스가 MC 하루의 진행으로 열렸다. 권은비는 "앨범 기획 초기 단계부터 많이 참여하려고 했는데 고민 끝에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좋다. 다양한 콘셉트, 장르 보여드리려고 했다"라며 "솔로 데뷔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굉장히 떨린다.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도어'(Door)다. 브라스 악기를 중심으로 펑키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 장르 곡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 주는 오브제인 '문'을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여주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권은비는 작사에 참여했다.

8월 컴백 대전에 합류했는데 다른 가수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권은비는 "저처럼 스윙 장르를 하는 분이 아직 많이 없는 것 같다, 8월에는. 그게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저 자체가 콘셉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저만의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라고 답했다.

권은비가 타이틀곡 '도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명과 같은 '오픈'에 관해 권은비는 "솔로 아티스트의 새로운 막을 여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음악이 변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트랙"이라고 소개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이 피처링한 뭄바톤 트랩 장르 '아미고'(Amigo)를 두고는 "내게 상처 주는 사랑은 더 이상 믿지 않겠다고 단호한 결심을 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무대로도 선보인 '블루 아이즈'(Blue Eyes)는 권은비가 뽑은 추천곡이다. 그는 "희망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나만의 빛을 바라보는 당당한 시선을 '블루 아이즈'로 표현했다"라며 "활동했던 시절과 추억을 많이 떠올리면서 이 곡을 녹음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비 오는 길'은 권은비가 작사뿐 아니라 작곡에도 참여해 의미가 싶은 곡이다. 권은비는 "발라드는 많이 작업해보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 통해 하게 됐고, 제가 직접 쓴 곡이다 보니까 되게 새롭다"라며 "잘 나온 거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다. 이 곡 트랙 비디오가 뜨고 나서 비가 자주 오더라. 비가 오는 날에 '비 오는 길'을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권했다.

마지막 트랙 '이터니티'(Eternity)에 관해서는 "솔로 아티스트로 첫걸음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 믿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녹음한 곡이다.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비가 수록곡 '블루 아이즈' 무대를 펼치고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가수로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권은비는 "여러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고 무대를 즐기면서 대중,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은 게 제 목표"라고 답했다. 가수 보아를 롤 모델로 삼는다는 권은비는 "빨간색처럼 열정 가득한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이즈원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 온 멤버가 있는가 하면 앨범 발매를 계기로 최근에 연락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응원 가운데 '너 권은비야'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권은비의 미니 1집 '오픈'은 오늘(24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