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현지 조력인 국내 이송 계획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하고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한 아프가니스탄 직원과 가족들을 치밀한 준비 끝에 무사히 국내로 이송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면밀히 챙기라"면서 "아프간인들이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당초 이송 대상자였던 472명보다 90여 명 줄어든 규모로, 난민이 아닌 '특별 공로자'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한다.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과 코이카(KOICA),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 등에서 근무한 공로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이송되는 대다수는 직업 훈련원과 병원 등에서 의사, IT 전문가, 통역사 등 전문 인력에 해당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