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빅리거' 엔카르나시온, 딸 성폭력 혐의로 구속

후안 엔카르나시온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직 메이저리거' 후안 엔카르나시온(45·도미니카공화국)이 미성년자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받는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과 사법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엔카르나시온은 지난 5월 딸이 잠들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엔카르나시온에게 예방 구금 1년을 청구했으며, 법원의 명령으로 엔카르나시온은 구속됐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은 엔카르나시온이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카르나시온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시즌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1천259경기 타율 0.270, 156홈런, 667타점을 올렸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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