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출전한 김하성, 타석에선 삼진…오타니는 40홈런·20도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단 한 번 주어진 기회에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 2-10으로 크게 뒤진 8회말 3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 설 기회는 한 번 있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에인절스 우완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03에서 0.202(233타수 47안타)로 떨어졌다.

투타 겸업을 하는 '최우수선수 후보' 오타니 쇼헤이는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도루 1개를 추가해 20도루를 채웠다.

이미 40홈런(41개)을 넘긴 오타니는 에인절스 구단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시즌 20번째 도루였다.

이날 에인절스는 2회말 재러드 월시의 우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고, 3회 잭 메이필드의 투런포로 추가점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 오스틴 놀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4, 5, 6회에 연속 실점하며 2-10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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