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도 최고, 인성도 최고였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함께 했던 동료 무사 시소코(32·왓퍼드)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왓퍼드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장해 전반 42분 프리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EPL 200경기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은 빛났다.
그는 며칠 전까지도 같은 팀 소속이었던 시소코에게 다가가 친근하게 인사했다. 시소코는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전력외 자원으로 평가됐고 지난 28일 왓퍼드로 이적했다.
시소코는 후반 26분 교체됐다. 토트넘 팬들도 박수를 보내며 시소코를 응원했다. 시소코는 경기 후 토트넘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손흥민은 시소코와 함께 경기장을 돌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