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분묘 파헤친 20대 자진신고

고 박원순 시장 부모 선영. 이형탁 기자

경남 창녕경찰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분묘를 훼손한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 50분쯤 창녕군 장마면의 한 야산에 안치된 박 전 시장의 분묘를 파헤쳐 일부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 전 시장의 유골은 지난해 7월 13일 고향인 창녕 선영의 부모 산소 곁에 봉분 형태로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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