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포수 박동원이 어르신들에게 TV를 기증했다. 2010년 데뷔 후 첫 한 시즌 20홈런의 기쁨 속에 선행까지 펼치게 됐다.
키움은 3일 "박동원이 서울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온수어르신복지관에 '더함TV'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좌측 외야에 지정된 '더함존'에 홈런을 날리면 제공받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TV 전문 기업 '더함'의 TV를 전한 것.
박동원은 지난달 26일 한화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나와 4회말 2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더함존'을 넘긴 홈런.
이 홈런으로 박동원은 첫 TV 기증자가 됐다. 특히 박동원은 개인 첫 한 시즌 20홈런까지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키움은 올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처음 나온 홈런 때도 더함TV를 기증하는 사회 공헌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4월 4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구단 1호 홈런을 기록한 김수환이 기증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