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한상철 서장)는 울릉도에서 A(55세)씨 등 2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비함정을 급파해 5일 포항 소재 코로나감염관련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경북 포항에서 지난 8월 30일 업무 차 입도했다가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이 확인돼 3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4일 오전 8시쯤 A씨 등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이 나왔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Level D 감염방지복, KF94 마스크 등 코로나 19 감염방지 보호장비 및 장구를 착용하고, 울릉에서 포항까지 약 216km(117해리)의 거리를 이송했다.
해경은 9월 5일 0시 35분쯤 일만 일반 부두에 입항해 A씨 등 2명을 119에 인계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밀접접촉자 B씨와 동승의사는 자가격리 차 이동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포항해경은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포항해경 경비함정 경찰관 3명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동원된 경비함정은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