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최 전 총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최 전 총장이 자신의 허위 학력 의혹에 관한 조사를 유 장관이 멈추게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 유포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 부총리 역시 최 전 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최 전 총장이 측근과의 통화에서 "최 전 총장은 유은혜 부총리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2019년 교육부의 최 전 총장에 대한 직권 면직 처분이 늦어진 것은 유 부총리가 관련 절차를 중단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부는 독립부서로서 정당하게 업무 수행을 했다"며 "최 전 총장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최 전 총장에 대한 단국대 학부, 미국 박사학위 관련 허위 학력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학력이 허위라는 조사결과를 밝힌 바 있다.
최 전 총장은 교육부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내고 총장직과 법인 이사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