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일주일 사이 국내에서 3070명 추가로 발견됐다. 이는 신규로 발견된 주요 변이바이러스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한주간 국내에서 발견된 주요 4종 변이 감염자는 총 3091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변이는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델타(인도)다.
이중 델타 변이가 307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주요 변이의 99.3%를 차지하는 수치다.
알파형은 18명, 감마형은 3명이다. 베타형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중 감마형은 9월 첫째주 아르헨티나에서 유입된 감염자 1명과 이 감염자의 가족 2명에게서 발견됐다.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는 국내 감염 2838명, 해외유입 253명이다.
신규 해외유입의 경우 253명 중 241명이 델타 감염자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 분석률은 26.2%다. 변이 분석률은 해당 기간 내 확진자 수 대비 변이 분석 건수를 의미한다.
최근 일주일 간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검출률은 97.3%로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은 97%로 전주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총 2만 3388명이다. 이중 알파형은 3262명, 베타형 150명, 감마형 25명, 델타형 1만 99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