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1호 골' 그리에즈만, 佛 전설 플라티니와 동률

앙투안 그리에즈만. 연합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2년은 썩 좋은 기억이 아니다.

2019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입단 후 첫 프리시즌에서의 일본 방문 당시 인종 차별 논란까지 발생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 우여곡절 끝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1년 임대됐지만,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그루파마 스타디움(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6차전 홈 경기에서 핀란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3승3무 승점 12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프랑스는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한 상황.

그리에즈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4분 핀란드 골문을 활짝 연 그리에즈만은 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A매치 통산 40, 41호 골. 프랑스 축구 전설 미셸 플라티니와 동률을 이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그리에즈만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51골의 티에리 앙리(은퇴), 46골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이 전부다.

프랑스 캡틴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는 "최고 수준에 머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에즈만은 수년째 최고 수준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축구 통산 득점 3위 안에 들었고, 곧 A매치 100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덴마크는 F조에서 무실점 6연승을 질주했다.

덴마크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5대0으로 완파했다. 6연승과 함께 22골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이다. 예선에 나선 55개 국가 중 유일한 무실점 팀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전에서 5명이 5골을 터뜨렸다. 특히 6경기 22골을 16명이 합작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볼로냐)가 3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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