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가격 400만원' 호날두, 두 번째 맨유 데뷔전 언제?

입단 후 첫 경기인 11일 뉴캐슬전 티켓 매진​​
현지 매체는 15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 전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맨체스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호날두의 새 유니폼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은 물론 NBA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NFL 톰 브래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이적 후 24시간 유니폼 판매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호날두 입단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경기인 11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더 선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뉴캐슬전은 TV 중계가 편성되지 않았다.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경기장에서만 호날두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티켓 매진은 물론 암표 가격은 최고 2514파운드(약 401만원)까지 치솟았다. 가장 싼 암표도 265파운드(약 43만원) 수준이다.

뜨거운 관심 속에 호날두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맨유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캐링턴(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눴고, 훈련 중인 선수단과도 인사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했지만, 막판 친정 맨유로 선회했다. 은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전 동료들의 호소에 마음을 바꿨다. 2009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맨체스터를 떠난 지 12년 만의 맨유 컴백이었다.

이적 확정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지난 2일 아일랜드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7일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설 수 없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협회 허가와 함께 일찌감치 맨체스터로 향해 자가격리를 마쳤다.

뉴캐슬전 암표가 40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지만, 호날두의 두 번째 맨유 데뷔전이 뉴캐슬전이 될지는 여전히 미정이다.

자가격리 후 훈련 시간이 부족한 탓이다. 현지 매체들도 호날두의 데뷔전을 뉴캐슬전이 아닌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스(스위스)전으로 전망하고 있다. 맨유 홈페이지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뉴캐슬전 출전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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