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팀의 에이스까지 덮쳤다.
11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의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32)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일은 한국시간으로 13일로 예정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세일의 공백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NBC 스포츠는 전했다. 세일의 백신 접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세일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12번째 보스턴 선수가 됐다. 12명 중 10명이 최근 2주 사이에 나왔다.
보스턴의 외야수인 헌터 렌프로는 한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나, MLB 사무국과 보스턴 구단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로 2020시즌을 건너뛴 세일은 지난달 복귀해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