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돼?'…PSG 포체티노 감독조차 놀란 메시의 입단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34)의 영입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13일(현지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 영입에 대해 "우리가 메시와 계약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생기더라도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메시의 영입 자체가 예상 밖이었다는 것.
   
그는 "메시와 연결고리는 있다"면서 자신과 메시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응원하고, 같은 로사리오 출신이다"며 "함께 훈련하게 돼 기쁘고 팀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메시에 대해 "나는 메시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이 아닐 수 있다"며 "메시는 PSG에 도착한 후 매우 빠르게 적응했고 훈련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PSG 사령탑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빅이어' 사냥에 실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까지 품은 올해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UCL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경쟁이지만 세계에서 가증 매력적인 경기 중 하나다. 승리하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책임과 압박을 느낀다"면서도 "우리가 역사의 일부가 되는 기회를 가진 사람이다. 그것을 즐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인 PSG는 오는 16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브뤼헤와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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