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임에도 소재를 신고하지 않고 잠적했던 외국인이 3년 만에 부산에서 검거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외국인 A(20대)씨를 검거해 강제 출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법 카메라 촬영으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됐으나 지난 2018년 10월 경찰서에 소재를 신고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달 초 부산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A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 사건'을 계기로,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성범죄 전과자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이들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전국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119명 가운데 A씨를 포함해 서울과 제주 등에서 3명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