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차량 발사대가 아니라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발사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하지는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박정천 동지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당 중앙위 군정지도부와 군수공업부 일군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와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당 8차 대회는 새로운 국방전략수립의 일환으로 필요한 군사작전 상황 시 위협세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집중타격능력을 높이며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하여 철도기동미사일 연대를 조직했다"며, "검열사격훈련은 처음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 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화력임무수행능력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행동절차를 숙달할 목적 밑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박정천은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는 전국각지에서 분산적인 화력임무수행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세력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타격수단"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지 형조건과 실정에 맞게 이 체계를 옳게 이용하기 위한 전법 방안들을 부단히 완성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빠른 기간 안에 철도기동미사일 연대의 실전운영경험을 쌓고 철도기동미사일여단으로 확대 개편할 데 대한 문제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며, "8차 당대회가 군대 현대화노선 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 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열차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60여km로 탐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