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16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산 사상구 한 8층짜리 모텔 5층 복도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불을 발견한 모텔 업주가 소화기로 5분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나자 투숙객 8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3시간여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