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곳은 서울시가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신청 방식을 비정기 공모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접수로 변경한 후 처음 선정된 곳들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시가 역세권 내 요건을 만족하는 토지의 용적률을 높여주면 민간 사업자가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역사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3곳에는 총 351세대의 신규 주택이 들어선다. 또한 공공기여를 통해 장기전세주택 144세대가 공급된다.
공덕역 주변(부지 8925㎡)에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이 건립된다.
삼양사거리역 주변(부지 2007㎡)에는 저층부 근린생활시설과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주택 133세대와 공공체육시설도 들어선다.
둔촌동역 주변(부지 3361㎡)에는 주민편의시설과 중소형 주택 137세대가 들어서고, 공공임대상가가 도입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에 상업지역을 지정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