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9대9로 완파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 45대19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신은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송혜수, 신은주의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13분까지 1골도 내주지 않고, 10대0까지 달아났다. 이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후반에도 16분 동안 실점하지 않는 등 기량 차를 보여줬다.
윤예진이 7골을 넣었고, 송지영과 신은주가 6골씩 보탰다. 골키퍼 정진희는 8개의 세이브와 함께 방어율 61.5%를 기록했다.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17번의 대회 중 14번이나 우승한 아시아 최강이다. 조별리그 2위 안에 들면 4강 진출과 함께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번 대회 상위 6개국이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