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대기' 양현종, 마이너리그 잔류…미국서 시즌 마무리

양현종. 연합뉴스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에서 2021시즌을 마무리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간) 하루 전 방출대기 조처된 양현종이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 록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지난 16일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윌리 칼훈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현종을 지명 할당했다.

양현종은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신분이 됐지만 현실적으로 오퍼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이너리그에 남아 시즌을 마치는 방안을 선택했다.

양현종은 올해 메이저리그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4대0으로 앞선 6회초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섰지만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2를 그대로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7대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박효준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회말 우전안타를 때린 뒤 메이저리그 통산 첫 도루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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