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 울리는 목소리…KBS 심수봉 단독쇼 시청률 11.8%

공연 뒷이야기 담긴 특별판 21일 방송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9일 저녁 KBS 2TV에서는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 방송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큰 반향을 일으킨 KBS가 올해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고 평가받는 심수봉을 주인공으로 한 특집 쇼를 기획했다. 심수봉의 단독 TV 쇼는 26년 만이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1.8%였고 수도권 가구 기준 12.1%였다.

이날 심수봉은 비대면 관객 1천 명과 함께한 무대에 올라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심수봉 이름 석 자를 알린 데뷔곡 '그때 그 사람'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사랑밖엔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등 대표곡을 열창했다.

'로맨스 그레이' 무대에서는 숨겨둔 춤 솜씨와 드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후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잔나비 최정훈과 '여자이니까', 양동근과 '유'(YOU), 포르테 디 콰트로와 '나의 신부여', 씨엔블루 정용화와 '비나리'를 불렀다.

'무궁화', '조국이여', '아리랑' 메들리 무대에 이어 대망의 엔딩 곡으로는 '백만송이 장미'가 등장했다. 2시간여를 관객, 시청자와 함께한 심수봉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다니 꿈인가 싶다"라며 "노래와 음악으로 던지는 응원, 제가 아직 살아있어 할 수 있는 전부다. 푹 쉬시면서 제 음악으로 위로 삼으세요"라고 말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특별판은 추석 당일인 내일(21일) 밤 10시 10분에 KBS 2TV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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