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꺾고 파죽의 6연승…4위 굳히고 3위 LG '추격'

두산 베어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2위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LG 트윈스는 이제 잠실 라이벌 두산의 추격을 받는 위치가 됐다.

두산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포함해 최근 15경기에서 11승3무1패를 기록한 두산은 시즌 전적 55승51패5무로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2-3위 맞대결에서 패한 3위 LG(58승48패4무)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5⅓이닝 동안 사사구를 6개나 내줬지만 안타를 1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홍건희는 7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은 4회초 KIA의 내야 실책에 편승해 선제점을 올렸고 7회초 양석환의 밀어내기 몸 맞은 공과 8회초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9회초 김태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7대4로 누르고 2-3위간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4패)을 수확해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강민호의 2회초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4회초 강민호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투런포, 이원석의 솔로포를 묶어 5대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SG 랜더스는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경기 중반 추신수의 3점포 등을 앞세워 8대5로 앞서나간 SSG는 롯데의 추격에 밀려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2사 3루에서 이재원이 내야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선두 KT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대1로 눌렀다.

마지막 이닝에서 1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지킨 마무리 김재윤은 KT 구단 최초이자 리그 17번째로 통산 100세이브를 올렸다.

키움은 논란 속 복귀전을 치른 안우진의 5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4대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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