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싹쓸이 3루타' 박효준, 결승 득점까지 펄펄

피츠버그 박효준(가운데)이 29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 4-6으로 뒤진 6회말 공격 2사 1,2루 기회에서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린 뒤 팔꿈치를 만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내야수 박효준(25)이 승부처 적시타와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효준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의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박효준은 4 대 6으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불펜 애덤 모건을 3루타로 두들겼다.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을 갈랐다.

주자 2명을 불러들인 2타점 동점타에 박효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호 3루타로 박효준은 모건을 강판시켰다.

박효준의 한 방은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후속 마이클 차비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박효준은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회말 흐름을 이어 8 대 6으로 이겼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1할9푼에서 1할9푼2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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