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스터샷 일찍 맞겠다는 뜻 밝혀…"백신 접종 인식 제고"

문대통령 "접종률 높이는데 도움 된다면 가능한 조기에"
이르면 다음달 문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 이뤄질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방역당국의 스케줄에 맞춰 가능한 한 조기에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는 뜻을 최근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달성되면서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2차를 비롯해 부스터샷까지 접종률을 높이고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른바 '백신 패스' 등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백신 패스는 접종 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를 뜻한다.

문 대통령이 조기에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에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질 수도 있다.  

보건당국의 현재 계획으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10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68세인 문 대통령이 다음달 부스터샷을 맞는다면 지난 4월 30일 2차 접종을 완료한지 약 6개월 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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