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1일 공개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폐막한 2020 도쿄 패럴림픽의 경우 국내 지상파 3사의 중계 시간 총합은 3천515시간이었다.
이는 도쿄올림픽(4만8400시간)과 비교하면 7.3% 수준이었다.
3사 중 공영방송인 KBS 중계가 1925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나 대부분 방송이 시청자가 적은 자정 이후로 편성돼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리우 패럴림픽 때보다는 중계가 늘었지만, 올림픽과 비교하면 아직 매우 아쉬운 수준"이라며 "방송사들이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패럴림픽 시청권 향상에 관심을 두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방통위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