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권리연합에 따르면, 1년에 유럽에서 약 700만 가구가 단전 등 에너지 차단 통보를 받고 있다.
유럽 인구의 20~30%가 에너지 빈곤에 시달리고 일부 국가에선 최대 60%까지 증가한다.
에너지 빈곤층은 불가리아가 인구의 약 31%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이어 리투아니아(28%), 키프로스(21%), 포르투갈(19%) 등 순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문제를 더 심화했다.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늘기 때문이다. 또 소득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 에너지 빈곤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0유로(약 14만 원) 지급을 약속했고, 스페인은 가정용 에너지 세금을 인하하는 대신 공급자들의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550만 명을 대상으로 30억 유로(약 4조 1236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