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시다에 축하서한 "日과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 돼 있어"

"한일관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축하서한 보내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 협력의 본보기 보이자"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기시다 신임 총리에서 축하 서한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한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스가 전 총리에게도 이임 서한을 보내 재임 중 노고를 평가하고, 퇴임 후에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스가 전 총리도 문 대통령에게 이임 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연합뉴스
청와대는 한일관계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협력하여 양국 간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도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적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해 일본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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